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망막질환과 백내장] 망막질환을 동반한 백내장 수술 어떻게?
    (월간) 나눔, 그리고 나음_2022년/4월호 2022. 3. 14. 12:00


    백내장은 동공의 뒤쪽, 눈 안에 있는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질환입니다. 수정체는 눈에서 카메라 렌즈 역할을 하는데 본래 투명하고 맑은 상태입니다. 그러다 나이가 들면 얼굴에 주름이 지는 것처럼 눈에도 노화가 찾아오는데 수정체가 뿌옇게 변하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수정체에 혼탁이 발생하면 눈으로 들어온 빛이 잘 통과하지 못해 망막에 빛이 닿지 않게 되는데, 그로 인해 눈앞에 안개가 낀 것처럼 흐려 보이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백내장이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장기간 스테로이드를 복용하거나 눈에 외상을 입는 경우에도 백내장은 발생합니다. 강한 자외선으로의 노출, 당뇨 등의 전신질환, 백내장 가족력 등으로 평균보다 빠르게 백내장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백내장의 가장 빈번하고 흔한 원인은 노화입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노화라는 현상이 수정체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노화가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거대해서 고령의 경우 망막, 황반부에도 노화로 인한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백내장으로 내원했다가 정밀검진을 통해 망막질환을 발견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황반변성, 망막전막, 당뇨망막병증 등…
    망막질환을 동반한 백내장은 어떻게 하나요?

     

    백내장이 생겼는데, 망막 질환도 함께 있을 때는 우선 안구 전체를 정밀하게 살펴보고 검사해, 백내장 정도에 맞춰 망막과 백내장을 치료를 병행합니다.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 망막전막 등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백내장 수술 전에 발견하지 못하거나, 알고 있음에도 치료하지 않거나, 혹은 이를 고려하지 않은 백내장 수술을 하게 되면 백내장 수술로 맑고 깨끗한 수정체를 되찾는다고 해도 좋은 경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단순 노인성 백내장과 달리 
    망막질환을 동반한 백내장은
    수술 전부터 수술 종료까지 
    체계적이고 정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보유하고 있는 망막 질환이 있다면 
    망막질환 치료와 관리가 선행돼야 합니다.

    망막질환의 진행 정도나 상태에 따라
    백내장 수술 시
    망막수술을 병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망막 이상이 있는 경우
    눈 구조가 전체적으로 약해져
    백내장 수술 중 응급상황이
    발생하는 경우도 빈번합니다. 

    때문에 모든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대비하고
    백내장 수술을 시행합니다.

    인공수정체 선택도
    단순 노인성 백내장 환자와는
    다른 선택지로 접근합니다.

    황반부에 이상이 있다면 
    자외선 차단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자외선을 흡수하는 기능을 가진
    인공수정체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동반 안과 질환이 있는 경우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선택에서 배제되는 경향이 많았는데
    최근 개발된 인공수정체들은 
    다초점인데도, 빛 번짐 등을 줄여
    망막질환자들에게도
    적용이 가능해졌습니다.

     

    센트럴서울안과 송민혜 원장


    인공수정체의 발전으로
    망막, 황반에 이상이 있어도
    다초점 인공수정체 고려할 수 있어

     

    망막, 특히 황반부는 우리 눈에서 중심시력을 담당하는 매우 중요한 부위입니다. 이곳에 이상이 발생해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면 백내장 수술이 아무리 성공적이라고 하더라도 이후 시력의 질이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황반부 기능에 문제가 있을 때 다초점 인공수정체가 좋은 예후를 기대하기 어려운 케이스가 많아 권고되지 않았는데요.

     

    최근에는 광학기술의 발전으로 망막 질환이 있는 환자라고 하더라도 망막환자의 변수를 포용하는 다초점 인공수정체가 등장했습니다. 그래서 망막, 황반부에 이상이 있더라도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선택하고 노안과 백내장을 한 번에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비비티 렌즈(Vivity IOL)가 바로 그중 하나인데, 높은 관용성으로 빛 번짐을 줄여 망막 질환자에도 적용이 가능합니다.

     

    황반변성은 자외선에 민감하여,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는 상황이 잦으면 질환이 악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심한 황반변성 환자는 특정 파장의 광선을 흡수하는 기능을 가진 인공수정체가 적합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동반한 눈 질환이 있다면 선택할 수 있는 인공수정체는 한정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 선택지 안에서 환자에게 가장 좋은 결과를 가져다줄 수 있는 적합한 인공수정체를 선정하는 건 의료진의 능력과 병원의 노하우에 있습니다. 따라서 망막과 백내장에 모두 경험이 풍부한 주치의와 상의 후 결정하시면 나에게 딱 맞는 인공수정체를 선택하고, 보다 성공적인 수술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당뇨망막병증, 당뇨 황반부종을 동반한 환자의 백내장 수술

    백내장 수술 전 질환 치료 우선
    지속적인 혈당 관리 중요

     

    당뇨망막병증은 망막 모세혈관에 이상이 발생해 산소와 영양분이 망막에 전달되지 않으면서 망막 세포가 손상되고 결국엔 실명에 이르는 질환입니다. 비문증, 광시증, 변시증, 시야 흐림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데 당뇨 유병 기간이 오래될수록 당뇨망막병증의 발생 가능성 역시 높습니다. 


    당뇨 황반부종 역시 당뇨병으로 나타나는 모세혈관 합병증입니다. 망막혈관에서 혈액이 흘러가는 정도가 증가하면서 혈관이 늘어나 혈액, 단백질, 지질 등이 망막 조직 내로 새어 나가 발생합니다. 이 물질들이 망막 중심인 황반부에 고이면 망막 두께가 두꺼워지고, 결국엔 신경에 손상이 발생하는데 이를 당뇨 황반부종이라고 합니다. 당뇨 황반부종은 시세포 손상을 유발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붓기가 지속될수록 시력 저하가 나타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당뇨망막병증, 당뇨 황반부종 등 당뇨병으로 인한 망막 질환이 있는데, 백내장 수술이 필요한 경우 백내장 수술 전 질환 치료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질환이 적절히 관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백내장 수술을 하면 수술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특히 당뇨 황반부종 있는데 이를 치료하지 않고 백내장 수술을 받으면 황반부종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백내장 수술을 통해 수정체를 맑고 깨끗한 것으로 교체했다고 하더라도 수술 후 시력은 크게 나빠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백내장 수술 전 당뇨 황반부종 완화를 위해 유리체 내 항체 주사 치료, 격자형 레이저광응고술 등을 시행해 경과를 관찰한 후 상태가 어느 정도 호전되면 백내장 수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백내장 수술 후에도 당뇨 황반부종이 재발하거나 악화하지 않았는지 주기적인 추적 검사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당뇨 환자라면 꾸준한 혈당 관리가 기본입니다. 내과적으로 철저히 혈당을 관리해야 하며 혈압·고지혈증 조절, 식단 관리를 통한 적정 체중 유지, 금연, 금주, 운동 등도 동시에 진행되어야 당뇨망막병증, 당뇨 황반부종 치료 및 상태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망막전막을 동반한 환자의 백내장 수술

    망막수술과 백내장 수술 함께 진행

     

    백내장과 망막전막이 동시에 진단된 환자는 두 질환을 함께 치료합니다.

    망막전막은 망막, 황반부 표면에 뿌연 막이 증식해 망막을 덮는 질환인데요. 망막전막으로 망막부위에서의 유착이 심하면 망막 자체가 찌그러지고 주름이 발생합니다. 심할 경우 망막과 황반부 기능이 상실될 수 있습니다.

    망막전막 초기에는 증상에 따라 경과를 관찰하지만 이미 상당히 진행되어 시력저하, 변시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수술을 통해 막을 제거해야 합니다.

    백내장과 망막전막 치료가 동시에 필요할 경우 먼저 백내장 수술을 통해 안구 안쪽까지의 시야를 확보합니다. 이어 망막전막을 벗겨내는 수술을 시행합니다. 이렇게 해서 두 질환을 한 번에 치료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전 망막수술 받았다면

    백내장 수술 난도가 높아져요

     

    유리체내로 스테로이드를 주사했거나 망막치료를 위해 망막수술을 한 경우라면 서서히 진행하던 백내장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단순 노인성 백내장 수술에 비해 백내장 수술 난도가 매우 높습니다. 유리체 변성의 영향으로 단순 노인성 백내장보다 수정체가 더 단단하고 뿌옇게 변할 수 있는 상태로 변했기 때문인데요. 수술 중에 약화된 눈 조직에 이상이 생겨 인공수정체를 고정하거나 지지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때는 수술 집도의의 망막 수술, 백내장 수술, 백내장 재수술 등 난도 높은 수술의 경험이 많은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망막 질환이 있는 분이라면 특히나 더 망막 수술과 백내장 수술 모두에 능숙하고 경험이 많은 의료진과 병원을 찾아 수술받는 것이 좋습니다.

     

    눈 구조가 전체적으로 약해진 상태라면
    인공수정체를 고정하는 과정에서 
    지지할 곳이 없어 수술 난도가
    올라가는 케이스가 많습니다.


    또 이런 분들은 백내장 수술 중 
    후낭파열이나 수정체 탈구 등의
    응급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정상적인 백내장 수술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망막 전문의의 빠른 대처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경험이 많고 실력이 좋은
    전문의를 선택해서 수술하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망막 기능이 불안정하면 
    백내장 수술이 아무리 성공적이라도
    시력이 잘 나오기 어렵기 때문에
    백내장 수술 전후로 망막 질환 관리도 
    적절히 받아야 합니다.

     

    센트럴서울안과 황종욱 원장


    망막 질환 없어도
    망막 전문의 있는 곳에서
    백내장 수술해야 하는 이유

     

    꼭 망막질환을 동반하지 않더라도 백내장 수술 병원을 선택할 때는 망막 전문의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백내장이 매우 많이 진행돼 수정체 변성이 심할 경우 수술 난도가 높아지는데요. 변성이 나타난 수정체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수정체를 감싼 막(후낭)이 찢어지는 경우가 꽤 빈번합니다. 이를 후낭파열이라고 하는데, 백내장 수술 환자의 3%가량에서 발생하지만 예방하거나 미리 알 방법이 현재까지는 없습니다.

    이 경우 백내장 수술을 받는 병원 내에 망막 전문의가 상주해 있다면 전원 없이 즉시 응급 상황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망막 전문의가 인공수정체의 위치를 다시 잡아 시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망막 질환을 동반한 백내장 수술 중 유리체절제술 등 동시 질환 치료가 필요할 수 있고, 눈 조직이 약한 기저질환자의 경우 수정체를 둘러싼 낭(캡슐)이 약해져 극히 드물게 백내장 수술 중 응급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백내장 수술은 이런 모든 상황에 대처가 가능한 진단과 치료 경험이 풍부한 병원과 의료진을 찾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센트럴서울안과는 이 같은 응급상황에서도 대처가 가능한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고, 망막 클리닉 2인 원장이 망막 질환과 백내장을 동시 관리하고 있습니다. 

     

    센트럴서울안과 망막 클리닉 송민혜 원장, 황종욱 원장은 한국망막학회, 미국망막학회의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용산구내 1차 의료기관 중에서 유일하게 망막 전문의 2인이 상주하여 진료하고 있습니다. 센트럴서울안과에서 더 안전한 망막과 백내장 토탈 케어 솔루션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 2022. CENTRAL SEOUL EYE CENTE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