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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성 백내장은 ‘이런 조건’을 충족한 안과에서 치료해야 안전합니다(월간) 나눔, 그리고 나음_2022년/5월호 2022. 4. 20. 15:25
그냥 틀어둔 TV 뉴스에서,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 사이에서 소소한 이야깃거리로, 나이가 들면서 쉽게 접하게 되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백내장인데요. 이때 흔하게 말하는 백내장은 노화로 나타나는 단순 노인성 백내장이 대부분입니다. 눈에서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에 혼탁이 생겨 시야가 흐려 보이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단순 노인성 백내장은 백내장 수술을 통해 인공수정체를 바꿔줌으로써 치료가 가능합니다.
문제는 백내장을 방치해 너무 많이 진행됐거나, 녹내장이나 망막 질환을 동반한 백내장입니다. 이런 백내장을 치료하기 어려운 난치성 백내장이라고 하는데요. 단순 노인성 백내장과 달리 백내장 수술에 있어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센트럴서울안과 황종욱 원장의 도움말로 난치성 백내장이란 무엇인지, 난치성 백내장은 어떤 병원에서 관리해야 하는지 알아봅니다.
백내장 환자의 약 20%는 난치성 백내장
한 번 생긴 백내장은 저절로 사라지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혼탁은 더 심해집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가 보는 시야는 점차 뿌옇게 흐려 보이는데요. 증상을 없애고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백내장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이미 제 기능을 상실한 수정체를 제거하고 새로운 인공수정체로 삽입하는 수술이 유일한 해결 방법입니다.
문제는 백내장 환자의 20%가량이 망막 질환, 녹내장 등 다른 안과 질환을 동반한 난치성 백내장이라는 사실입니다. 카메라도 다른 부품이나 부속이 망가지면 선명한 사진이 나오지 않는데요. 난치성 백내장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수정체만 교체한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망막·시신경 등 문제가 있는 다른 구조를 함께 치료해야 충분한 시력 회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난치성 백내장의 종류
과숙 백내장 / 팽대 백내장 / 백색 백내장
백내장을 방치하면 특별한 기구 없이 맨눈으로 볼 때도 수정체가 하얗게 보이는 상황에 이릅니다.
의학이 발달하고, 누구나 쉽게 병원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된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환자를 보기 어려운 것이 사실인데요. 의료기술이 모두에게 고르게 닿지 못하는 개발도상국 등에서는 이런 케이스가 지금도 많이 존재합니다.
이렇게 방치된 백내장의 경우 수정체는 본 형태와 크기를 유지하지 못하고 팽창하거나 더 심하면 수정체가 짓물러내리는 액화에 이르기도 합니다. 이때는 응급 백내장 수술이 필요한데요. 이런 상태면 백내장 수술 난도가 매우 높아지는 지경에 이릅니다. 팽창한 수정체가 주변 구조에 눌어붙어 이를 떼어내는 과정에서 주변 세포 손상이 많을 수 있으며, 녹아내린 수정체를 제거할 때도 말끔한 제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외상성 백내장
눈에 강한 충격을 받았거나 상처를 입는 등의 외상으로 수정체가 파열되거나,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외상성 백내장도 난치성 백내장 중 하나입니다. 백내장 외에도 눈 여러 부위에 염증이 생겼거나 합병증이 발견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외상을 어느 정도 치료하고 수술에 들어가야 하고, 이미 외상으로 약해진 눈을 건드리는 상황이기 때문에 수술에 매우 섬세한 기술이 필요합니다.
초고령 환자의 백내장80세 이상의 고령자는 백내장 수술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노화로 인해 망막, 황반, 시신경 기능이 저하되어 있을 수밖에 없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초고령 환자의 경우 정밀 검진 이후 전문의와 눈 상태, 건강 상태, 나이 등을 고려해 상담하고 수술 가능 여부를 먼저 확인하고 수술 계획을 세웁니다.
망막 관련 백내장과거 유리체절제술을 받았거나, 망막열공 등 망막 질환 치료를 위해 레이저광응고술을 받은 환자에게 발생한 백내장, 유리체 출혈 등으로 유리체 혼탁이 심한 백내장, 유리체절제술과 동시에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이용한 백내장 수술을 하는 경우도 난치성 백내장에 속합니다. 이때는 반드시 망막과 백내장 모두에 경험이 풍부하고 능숙한 망막 전문의가 진료 및 수술을 진행해야 합니다.
녹내장 관련 백내장급성폐쇄각녹내장, 악성 녹내장 환자는 응급 백내장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요. 이때는 환자의 안압이 무척 높은 상태이기 때문에 수술 시 매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녹내장과 백내장 모두에 숙련된 전문의가 집도해야 하고, 추가적인 시신경 손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안압을 조절하는 최소침습녹내장수술을 병행하기도 합니다.
이미 백내장 수술을 받은 환자의 백내장 재수술백내장 재수술은 백내장 수술 시 삽입했던 인공수정체를 제거하고 새로운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교환 수술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수술 후 주변 섬모체 소대의 약화로 수정체가 이탈했다든가, 이미 넣은 인공수정체의 도수가 맞지 않는다든가, 매우 드물게 인공수정체 자체에 혼탁이 발생한 경우 백내장 재수술을 고려할 수 있는데요. 이미 한번 백내장 수술을 받은 약해진 눈 구조에 다시 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난도가 높은 수술로 손꼽힙니다. 특히 인공수정체 주변 조직이 심하게 유착됐거나, 후낭 혼탁으로 레이저 후낭절개술을 시행한 경우에는 재수술 시 인공수정체를 교환하는 과정에서 유리체가 누출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때는 유리체절제술을 병행해야하기 때문에 망막 전문의가 상주한 병원을 선택해 수술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 외에도 모양체소대해리, 마판증후군과 같은 연부조직 유전질환 환자, 전립선약 복용 환자, 홍채 이상을 동반한 환자 등에서의 백내장 수술을 난치성 수술로 분류하며 수술을 집도하는 안과 전문의의 기술과 풍부한 수술 경험이 요구됩니다.
난치성 백내장은 ‘이런 조건’을 충족한 병원 선택이 중요
난치성 백내장은 단순 노인성 백내장보다 수술 난도가 높아 수술 결정에 더욱 신중해야 합니다.
- 전안부/망막/녹내장 분과별 협진을 통해 최적의 수술 방법을 제시할 수 있는 병원
- 백내장 상태와 망막 및 녹내장 등의 안 질환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평가할 수 있는 병원
- 드물게 있을 수 있는 심각한 수술 중 부작용에 빠른 대처가 가능한 병원 (상시 망막전문의가 진료하는 병원)
- 일반적인 백내장 외에 위에 난치성 백내장 환자의 치료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 있는 병원
우선 백내장 수술을 받으러 갔을 때, 수정체뿐만 아니라 눈의 다른 구조도 면밀히 살피는 병원인지 먼저 체크하세요. 백내장이 진행하는 나이가 되면 눈의 다른 구조에도 노화가 진행됩니다. 자연히 다른 질환이 숨어있을 수도 있는데, 수술 전 정밀 검사를 통해 이를 판별해 내야 합니다. 백내장 수술 전 정밀 검사를 시행해 숨은 질환을 찾아내어야 그에 맞는 백내장 수술 솔루션을 적용 가능합니다.
다음은 전안부/망막/녹내장 분과별 전문의가 포진된 병원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정밀 검사를 통해 망막, 녹내장 등 다른 안과 질환을 발견하더라도 그에 대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의미가 없습니다. 백내장은 물론 다른 안과 질환의 치료 방법을 함께 모색하고, 의견을 교류하는 안과 세부 분과별 협진을 통해 환자에게 가장 최선의 맞춤형 치료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앞서 망막수술로 알려진 유리체절제술을 동시에 시행해야 하는 난치성 백내장도 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이런 경우 해당 병원이 백내장 수술은 물론 유리체절제술에 필요한 장비를 구비하고 또 경험은 풍부한지 확인하면 더 성공적인 수술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센트럴서울안과는 알콘사의 콘스텔레이션 비전 시스템을 갖춰 망막 및 백내장 동시 수술이 가능한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당연히 백내장 수술 중 합병증으로 유리체절제술이 필요한 경우에도 별도의 전원 없이 한 번에 완벽한 수술 솔루션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난치성 백내장은 전문적으로 케어할 수 있는 안과가 많지 않습니다. 때문에 수술 전 분과별 전문의가 포진해 있는지, 협진을 통해 모든 안과적 문제를 고려한 수술을 시행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을 갖춘 병원인지 종합적으로 확인하고 여러 병원을 비교해서 최종 선택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센트럴서울안과는 위 모든 조건을 충족한 안과로 환자 개인별 상황에 딱 맞는 맞춤형 백내장 수술 솔루션을 마련해 드리고 있습니다. 센트럴서울안과 환자라면, 난치성 백내장이라고 하더라도 담당 주치의와 상의 후 정밀 검사를 통해 최고의 협진 수술 시스템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월간) 나눔, 그리고 나음_2022년 > 5월호'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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