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센트럴서울안과 2023

우리 함께 걸어가는 이 길이 아픔 없는 꽃길이었으면 합니다

2023년 센트럴서울안과는 개원 12년 차로 활동이 왕성한 청년기에 들어섰습니다.

이제는 전국 각지에서 간단한 질환 환자부터 다른 병원에서 해법을 찾지 못한 난치성 질환 환자까지 저희를 찾아오시고, 내원하시는 분들의 스펙트럼이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넓어졌습니다. 지난 2022년은 저희 고객들의 만족을 위해서 더욱 발전해야만 한다는 것을 깨닫고 노력한 한 해였습니다. 원내외로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진행되었고, 센트럴서울안과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먼저, 원내 공간 확장공사를 완료하여 250평 이상의 면적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외래진료는 시력교정센터와 시력보존센터가 분리되어, 질환의 성격에 따른 맞춤형 진료가 가능해졌습니다. 빠르게 늘어나는 망막 환자들을 안전하게 치료하기 위해 안구내주사실을 외래와 분리된 공간에 별도로 설치하였습니다.

건물 3층에 자리를 잡은 운영지원센터에서는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도와주는 고객지원팀, 내부 구성원 교육을 전담하는 교육팀, 그리고 고객접점 부문을 기획하고 세련되게 디자인하는 기획실 식구들이 함께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스튜디오 이음>이 설치되었고, 유튜브 채널 <닥터스TV>와 <녹내장TV>의 영상제작, 원내 온라인 강의, 지역사회 온라인 교육 등 다양한 활동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저희 의료진들도 열심히 노력한 결과, 이제 국내외 학술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가고 있습니다. 학계에서도 적극적인 활동으로 좋은 평판을 얻어 가고 있습니다. 노안 백내장 수술, 난치성 녹내장 수술, 백내장 재수술 등 난이도 높은 질환 치료 분야에서는, 다른 병원에서 의뢰해 주는 환자들이 크게 늘면서 특화된 이름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기존의 질환 치료뿐 아니라 시력교정 분야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2022년 9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유럽백내장굴절수술학회에서 저희 병원 시력교정팀(김균형, 김미진, 유애리 원장)의 클리어라식 구연발표가 최우수학술상 후보로 노미네이션 되었던 것이 상징적인 사건 중의 하나였습니다.

녹내장 파트는 2023년 3월부터 황영훈 원장이 합류합니다. 황영훈 원장은 김안과병원과 충남대학교병원 교수로 재직하면서 임상과 학술분야에서 수많은 업적을 쌓아, 녹내장 학계와 환자들에게는 이미 유명하신 분입니다. 센트럴서울안과 녹내장 파트는 이제 한국녹내장학회 소속 전문의 3인 체제 운영으로 질적으로 매우 우수한 인적 인프라를 가지게 되어 더 많은 녹내장 환자분들께 더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여러 가지 어려웠던 대내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여러분들의 사랑 덕분에 탄탄한 시스템의 초석을 놓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가끔 아쉬운 순간들도 있었습니다. 환자의 질환이 매우 복잡한 상태이거나 심각하게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어 불가항력적이었던 경우도 있었고, 치료 과정에서 다소 아쉬움이 남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여전히 우리 곁에는 어려운 사회경제적 환경에 놓여 적극적인 안과 치료를 망설이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다가오는 새해는 소외된 부분들을 더 잘 살펴보는 체계화된 시스템을 구축하는 시간을 만들겠습니다. 빛을 찾아드리는 축제에 집중하면서 함께 그늘진 어두운 골목도 살펴보겠습니다. 치료가 잘 된 환자들과 기뻐하지만,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의 이야기에도 더욱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이 시력을 포기하는 이유가 되지 않는 방법을 더욱 연구해 보겠습니다. 저희 조직 안에서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없는지 계속 돌아보겠습니다.

 

2023년 센트럴서울안과에서는, 모두가 아픔 없는 꽃길만을 걸었으면 좋겠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2023년 새해를 맞이하며,
센트럴서울안과 구성원 일동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