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균형 원장이 풀어주는 세상의 모든 ‘눈’ 궁금증 -여행 편-

눈과 관련해서 궁금한 게 있는데 진료실에서 물어보기는 애~매할 때,
눈에 좋지 않은 건 알겠는데 왜 안 좋은지에 대한 정보는 없을 때.

꼭 알아야 하는 건 아니지만, 알아두면 좋은 
그런 안과 관련 질문을 모아 센트럴서울안과 의료진에게 답변을 들어봅니다. 

센트럴서울안과 온라인 소식지_나눔, 그리고 나음 9월호에서는 김균형 원장이 질문에 대한 답변을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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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눈’ 궁금증, 이번에는 여행과 관련한 질문을 모아봤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도 많을테고, 휴가지에서 만날 각종 벌레들에게 취약한 분들이라면 이번 답변에 집중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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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눈꺼풀이나 눈 아래

모기 물리면

버물리나 물파스 발라도 되나요? 

김균형 원장's 답변

앞에 질문에서도 말씀드렸는데 눈은 외부 환경에 약하고, 민감하고 매우 섬세하고, 자극에 취약한 기관입니다. 

물파스나 버물리는 아시다시피 매우 따갑고 강렬한 약이죠. 피부에 바르면 화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요. 그걸 눈 주변에 바르면 당연히 엄청 따갑고 화할 거예요. 바르는 순간 엄청 힘들어집니다. 벌레에 물렸다고 아무리 가렵다고 해도 눈 주변에 바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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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그럼 눈 주변에 

벌레 물려서 

가렵고 따가울 때는 어떻게 하나요?

김균형 원장's 답변

눈에 바를 수 있는 연고가 따로 있습니다. 안과에서 처방받아서 사용할 수 있는 안연고인데 그런 것들은 눈에 자극을 주지 않으면서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어요. 그래서 시간이 되고, 기회가 되면 안과에 내원해서 처방받아 사용하시는 게 좋아요.

안과에 가기 어려운데 너무 가려울 때 할 수 있는 임시방편이 있긴 합니다. 얼음주머니를 만들어서 아이스팩을 물린 부위에 대고 있는 거예요. 눈에 해롭지 않으면서 증상을 가라앉히고, 붓기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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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비행기 탈 때, 

눈이 부푸는 느낌이 드는데 

진짜로 부푸는 건가요?

김균형 원장's 답변

봉지 과자를 들고 비행기에 타면, 비행기가 점점 높이 올라가면서 봉지가 팽팽해지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도가 높아지면서 기압이 낮아지고, 과자 봉지 안에 있는 질소 압력에 의해 팽팽해지는 건데요.

눈도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긴 합니다. 하지만 보통 사람은 잘 느끼지 못하는 게 일반적이고, 아주 예민한 분은 어느 정도 느낄 수도 있지만, 눈에 해가 되지는 않는 정도입니다. 실제로 비행기 안에서 안압을 측정하는 실험을 했을 때 안압이 급격히 높아진다든가 하는 보고는 없습니다. 우리 몸은 혈압도 그렇고 환경에 따라 스스로 조절하는 메커니즘이기 때문에 팽창하는 느낌은 거의 느낌만 있는 거지 실제로 눈에 해가 되지는 않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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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비행기 타면 

눈이 너무 건조하던데

어떻게 하면 좀

건조함이 덜할까요?

김균형 원장's 답변

비행기 내부 공기는 매우 건조합니다. 비행기를 타고 1~2시간 이내에 내리면 크게 관계없겠지만, 2~3시간 이상 심지어는 대륙을 넘어 미국, 유럽까지 가는 장시간 비행을 하게 되면 몸이 매우 건조해집니다. 비행기 안에서 물을 자주 마시게 되는 것도 이런 건조한 상황에 몸이 반응하는 것입니다. 

기내의 건조한 환경은 눈에도 안구건조증을 유발합니다. 눈이 뻑뻑하고 건조하고 따갑고, 자고 일어났을 때 눈이 잘 떠지지 않기도 하고… 그래서 평소에 건성안이 있는 분이라면 인공눈물을 꼭 챙겨서 비행기에 탑승하시는 게 좋습니다. 건조한 증상이 나타나기 전부터 비행기 안에서 인공눈물을 수시로 넣어주고, 미처 점안하지 못한 상태더라도 건조할 때 바로바로 눈에 넣어주면 눈 보호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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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 의사에게 꼭 답변을 듣고 싶은 눈, 안과 관련 질문이 있다면 자유롭게 답글을 남겨주세요. 
센트럴서울안과 [세상의 모든 ‘눈’ 궁금증]에서 여러분의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