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EYE INTERVIEW ② ] 젊은 백내장 환자의 수술

내 눈을 맡길 수 있는 마음, 의사에 대한 신뢰에서 결정된다

손세호 님 + 김균형 원장

백내장의 대표적인 원인은 ‘노화’라고 알려졌습니다. 노화는 몸이든 피부든 나이 듦에 따라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하지만 종종 개인적 체질이나 스테로이드 약 사용 등 나이와 관계없이 백내장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문경에서 한의사로 일하는 손세호(남, 39세) 님이 그렇습니다. 30대 젊은 나이로 백내장 수술을 받게 된 그의 사연을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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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눈이 어떻게 불편하셨나요?

A. 저는 한의사로서 환자 진료를 보기 때문에 실내 생활이 많습니다. 항상 실내 공간에서 활동하다가 퇴근하면 해가 지니깐 이상한 점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밤이나 어두운 공간에서 스마트폰 다크 모드를 작동시키면 어느 정도는 잘 보였습니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시작할 무렵 퇴근 후 밖으로 나왔는데 간판에 적힌 글씨가 하나도 보이지 않았답니다. 햇빛을 볼 때는 눈부심이 너무 심해 눈을 뜰 수조차 없었습니다. 야외 활동이 전혀 불가능한 상태였습니다.

 

Q. 많이 놀라셨겠어요!

A. ‘큰일 났다’ 싶었습니다. 고민할 겨를도 없이 안과를 찾았고 검사했더니 백내장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당시 진료를 본 의사 선생님께서 백내장이 수정체 중심부에 생겼다며 젊은 나이에 생긴 백내장이라 진행 속도가 빠르다고 설명했습니다. 큰 질병이 아니라 ‘백내장’이라는 진단에 한숨을 돌렸습니다. 수술만 하면 나을 수 있으니까요.

 

Q. 문경에서 센트럴서울안과까지 어떤 계기로 방문하게 되었나요? 

A. 지역 병원에서 첫 진료 후 백내장 수술보다 어떤 병원에서, 어떤 의사 선생님에게 수술받을지 더 큰 고민이었습니다. TV 혹은 신문 등 여러 매체를 통해 백내장 수술, 브로커, 다초점 인공수정체 등에 관한 소식을 끊임없이 접했던 터라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최선의 결과를 낼 수 있을까?’하고 골몰했습니다. 일생에 단 한 번뿐인 백내장 수술인데 신뢰할 수 있는 의사를 찾아야겠다는 결심이 섰고, 그러던 중 유튜브에서 김균형 원장님을 보게 되었습니다. 백내장에 관해 설명하는 영상 시청 후 신뢰가 생겨 센트럴서울안과에 발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Q. 김균형 원장과 진료는 어땠나요?

A. 센트럴서울안과 방문 전 두 곳 정도 병원에서 상담받은 적 있습니다. 하지만 병원에서 의사에게 설명 듣는 건 고작 2~3분이 전부였습니다. 첫 진료 때 김균형 원장님과 상담을 했는데 유튜브 영상처럼 침착하고 편하게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상세하게 하나하나 짚어가며 설명해 주고, 제 눈 상태에서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을 주고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줬습니다. 일방적인 결정이 아니라 긴 시간 대화하고 함께 의논해서 결정할 수 있게 했습니다.

 

Q. 백내장 수술은 인공수정체 선택이 중요한데, 선택은 어떻게 하셨나요?

A. 저의 경우 오른쪽 눈 백내장이 굉장히 심했습니다. 오른쪽 눈만 수술할 경우의 눈 상태, 양쪽 눈을 함께 수술할 때 눈 상태, 단초점 인공수정체 혹은 다초점 인공수정체 수술 시 눈 상태 등 여러 가지 경우에 관해 설명해 주신 탓에 선택에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이런 의사라면 ‘내 눈을 맡길 수 있겠다’라는 강한 믿음이 생겼습니다. 신뢰가 쌓인 것이지요!

 

Q. 충분한 상담을 통해 수술 결정까지 하게 되었군요.

A. 그렇습니다. 김균형 원장님께서 저와 충분히 이야기 나눈 후 장단점 비교도 해주시고 또 제가 수술 후 원하는 목표까지 모두 고려해서 결정했습니다. 저는 근시가 심해 오래 안경을 착용했기 때문에 최대한 안경 착용을 줄일 수 있는 방향을 목표로 했고, 그런 이유로 연속 초점 원리의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선택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다초점 인공수정체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으나 원장님과 충분한 상담과 진료, 검사 과정을 거치면서 연속 초점 원리의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수술 후 현재 상태는 어떤가요?

A. 백내장 수술을 하면서 안경을 벗을 수 있을 거로는 생각도 못 했습니다. 한의사라는 직업적 특성상 선명한 시야와 뚜렷하게 사물을 보는 것이 일차적 목표였는데 수술 후 시야가 너무 밝아져서 좋습니다. 또 양 눈에 중등도 이상의 고도 근시와 난시가 있었는데 난시 교정 기능이 들어간 인공수정체를 사용하면서 이 부분까지 교정되었습니다. 안경을 쓰지 않고 진료도 보고 잘 다닐 수 있어 만족도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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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서 카메라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뿌옇고 흐리게 보이는 등 여러 증상을 동반하는 백내장!
그 원인이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50대 이상에서 발병하던 백내장이 40대 이하의 젊은 층에서도 나타나는 추세이다.
젊은 백내장의 발병 원인은 다양하지만, 노화가 원인이라기보다 스마트폰 사용이 늘어나면서 눈의 피로도가 증가하거나,
당뇨 같은 다른 질환이 있는 경우 백내장이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 지속적인 눈 관리와 검진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앞서 만난 손세호 환자의 백내장 수술을 담당한 주치의 김균형 원장에게 젊은 백내장 환자 수술에 관해 이야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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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젊은 백내장 환자 추이는 어떠한 편인가요? 또 증상 따로 있나요?

A. 노화로 인한 백내장이 훨씬 많은 편입니다. 하지만 젊은 백내장 환자가 없는 건 아닙니다. 20~30대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아토피 혹은 비염 같은 알레르기가 있다면 백내장이 발생할 수 있고, 또 젊은 환자의 경우 발병 시 진행이 빠릅니다.

 

 

Q. 손세호 환자의 경우는 어땠나요?

A. 빛 번짐 증상이 심했습니다. 눈 상태는 수정체 중심부가 많이 혼탁해져 있었습니다. 수정체 어떤 부위가 탁해지느냐에 따라 눈의 피로도가 달라집니다. 오른쪽 눈에 백내장이 많이 진행된 상황이라 수술이 필요했습니다.

 

 

Q. 노년기 백내장과 달리 젊은 백내장 환자가 주의해야 할 것 어떤 것이 있나요?

A. 젊은 백내장은 노년기 백내장보다 병원과 의료진 선택이 중요합니다. 젊은 백내장 수술 경험이 많은 의료진을 선택해야 합니다. 또한 환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정확히 고려한 후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인공수정체를 선택해야 합니다.
손세호 환자의 경우 한의사라는 직업 탓인지 의료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고, 본인의 눈 상태와 인공수정체 종류 및 이름에 대해 대부분 알고 있었습니다. 환자가 적극적으로 상담을 진행할 만큼 인공수정체 선택을 신중히 했고 저와 오랜 대화를 통해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젊은 백내장 환자의 경우 50~60대 이상의 백내장 환자와 달리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앞서 라이프 스타일에 대해 잠깐 이야기했습니다. 50~60대 혹은 그 이상의 경우 현업에서 은퇴한 경우가 많고 그렇다 보니 생활반경과 활동 영역이 젊은 시절보다 좁아집니다. 백내장 수술을 통해 대상이 선명하거나 또렷하게 보이는 걸 우선시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하지만 젊은 환자의 경우 상황이 좀 다르죠? 생활환경, 운전 여부를 비롯해 직장 및 사회생활, 앞으로 마주할 미래 등 개개인의 패턴이 모두 다르기에 이런 부분까지 고려해서 인공수정체를 선택해야 합니다. 40~50년을 사용할 인공수정체를 쉽게 선택할 수 없잖아요! 노년기 백내장보다 훨씬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부분입니다.

 

 

 

Q. 손세호 환자분 경우 어떤 인공수정체 선택했나요?

A. 환자분은 수술 후 목표가 명확했습니다. 심한 근시로 안경을 계속 착용했기 때문에 최대한 안경 착용을 줄일 수 있는 방향으로 연속 초점 원리의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선택했습니다. ‘비비티 인공수정체’라고 렌즈 링 부분을 없애고 광학부 표면에 미세 융기를 만들어 파면을 확장하는 신기술이 적용된 인공수정체입니다.
빛 번짐이 줄고 원거리, 중간거리(66cm)에서 선명한 시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단 초점 인공수정체처럼 부작용 빈도는 낮습니다. 기존 노안 백내장에서 사용한 다초점 인공수정체에서 일정 정도의 야간 빛 번짐을 감수해야 했는데 비비티 렌즈는 신기술이 적용되어 기존 노안 교정 인공수정체와는 다른 원리로 작용해 빛 번짐의 부작용을 최소화한 것입니다.

 

 

Q. 환자분 경우 다초점 인공수정체에 대해 거부감이 있다고 하셨어요.

A. 현재 인공수정체 경우 그 수가 100여 가지가 될 정도로 종류가 다양하고 많습니다. 또한 기술 발전으로 여러 타입의 인공수정체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의 눈과 눈 상태 등 모든 것이 차이가 있습니다. A에게 잘 맞는 인공수정체가 B에게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고 또 그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정확한 선택은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결정되어야 합니다. 손세호 환자분도 처음 내원 시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선택지로 생각하지 않았지만, 충분한 검사와 상담을 통해 손세호 님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수술 후 특별히 관리해야 하는 부분이 있나요?

A. 눈 안에 삽입하는 렌즈가 눈 안에서 움직이게 되면 불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백내장 수술 시 사용하는 인공수정체는 움직이지 않아 수술 한 달 정도 지나면 불편한 부분 없이 생활할 수 있습니다. 손세호 환자 경우에도 그동안 착용하던 안경을 벗고 생활하는데 현재 상태에 만족도가 높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