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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균형 원장 수술 환자 – 배기선 화백 백내장 수술 인터뷰(월간) 나눔, 그리고 나음_2022년/8월호 2022. 7. 26. 11:03
항상 바라보던 일상 속 풍경이, 내가 알던 세계가 사실은 실제가 아니었다면 어떨 것 같으세요? 오늘 만나볼 배기선 님은 가스레인지의 불이 이렇게 선명한 파란색인지 백내장 수술을 하고 나서야 제대로 알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태어날 때부터 타고난 맑고 깨끗한 수정체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나이를 먹고, 혼탁해 집니다. 천천히 흐르는 세월 속에서 점진적으로 노화하다 보니 젊은 시절 보던 세상과 달라진 색감의 세상을 보는데도 달라진 걸 깨닫지 못하기도 합니다.
배기선 님은 지난 5월 이틀에 걸쳐 센트럴서울안과에서 김균형 원장에게 양안 백내장 수술을 받았는데요. 화가이기 때문에 수술 전에도 매일 색을 보고 섞고 덧칠했지만, 수술 후 본 색감은 이전과는 완전 달랐다고 합니다. 색상, 다양한 명도와 채도의 차이가 수술 전보다 더 실감나게 느껴졌다고 하는데요.교회를 다니며 신앙심도 높은 배기선 님이 백내장 치료를 위해 센트럴서울안과 김균형 원장을 찾은 건 교회 간사님의 강력 추천 때문이었는데요. 간사님은 물론 그 어머니까지 센트럴서울안과에서 백내장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으셨다고 합니다. ‘친절하고 수술을 잘 한다’는 추천의 말에 방문한 센트럴서울안과에서 백내장 수술 후, 이제는 배기선 님 본인이 백내장 수술을 추천하고 다니는 ‘백내장 수술 전도사’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배기선 화백과 나눈 백내장 수술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
Q 센트럴서울안과를 처음 방문했을 때 첫 인상은 어땠나요?
사람이 많다…?
그런데 검사도 많다…?!A 솔직한 첫 인상은 ‘사람이 정말 많다’, ‘복잡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검사를 진행하면서는 ‘검사도 정말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검사를 체감상 수십가지를 한 것 같습니다. 다른 병원도 가봤었는데 그때는 한두가지 검사만 했었는데…센트럴서울안과는 검사 종류가 많았습니다. 처음에는 왜 이렇게 많이 하나 싶었는데 나중에 생각해 보니 더 중요한 건 눈 건강이니까, 여러 검사를 통해 눈 상태를 전체적으로 면밀히 살피고 수술한 게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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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서울안과 백내장 정밀 진단 시스템 - 백내장 수술 전, 검사 많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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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진료나 상담, 수술까지 전체적인 백내장 치료 과정에서 백내장 주치의로서 김균형 원장은 어땠나요?
조곤조곤 설명하고,
수술 중에도 독려해주고
그런 점이 감사했습니다A 김균형 원장님은 인상도 좋고, 말씀하시는 것부터 조근조근하고 친절해서 좋았습니다. 수술 중에는 안심시키는 말도 많이 해줘서 고마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눈 수술이다 보니 수술 전 걱정되는 게 많았습니다. 눈에 하는 수술이니까 수술하는 모습이 다 보일 거 아닙니까? 그런 점이 스트레스로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저는 이틀에 걸쳐 한쪽씩 수술했는데요. 수술 첫날엔 너무 긴장해서 원장님이 빛을 보라는 말만 듣고 그것만 뚫어져라 계속 쳐다봤던 기억이 납니다. 그랬더니 15~20분만에 끝이 났는데, 수술이 마무리 되고 보니 제가 온몸에 힘을 주고 있었더라고요. 다리도 번쩍 들고. 원장님이 그런 말씀 하시더라고요. 이때는 다들 긴장하신다고. 농담반 진담반으로 말을 걸어 주셔서 수술하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다음 날 반대쪽 눈 수술할 때 눈에 기구 넣는 거 이런 거 보면서 더 긴장했던 거 같습니다. 이미 한 번 해봐서 아니까 더 불편하더라고요. 눈 앞에서는 허연게 왔다갓다하고 눈에 뭐가 쑥 들어오는 거 같고… 그런 과정에서 김균형 원장님이 계속 ‘잘하고 있다’, ‘5분 남았습니다’, ‘이것만 하면 마지막이에요’ 이렇게 독려도 해주고 농담도 해줘서 잘 견딜 수 있었습니다. 집도의가 아주 침착하게 몇분 진행했고, 몇분 남았다 이런 걸 알려주니까 수술 중에도 친밀함이랄까 그런 게 느껴졌습니다.
사실 아무 얘기도 안하고 수술만 하면 수술 받는 사람은 잘 되고 있는지,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궁금하고 불안하잖아요. 눈에서는 뿌옇지만 뭐가 왔다갔다하는게 보이는데. 그런 점이 정말 고맙다고 생각했습니다
Q 화가이기 때문에 색감이나 이런 면에서 인공수정체 선택에 더욱 신중하고 고민이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어떤 인공수정체를 왜 선택하셨나요?
화가이기 때문에
본연의 색감을 보고 싶어…
화이트 기반의
단초점 인공수정체 선택A 일단은 원장님이 화이트 베이스, 옐로우 베이스의 인공수정체를 제안을 해주셨습니다. 인공수정체에 따라 색감이 어떻게 달라보이는지 각 인공수정체의 장단점과 비용 등에 대한 설명도 상세하게 들었습니다.
먼저 약간 옐로우 끼가 있는 렌즈를 선택하면 수술 이전과 비교해 색감 상에는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적응기간 짧고, 수술 후 불편함이 없을 것이고, 색이 없는 걸로 하면 현재와 완전히 달라 보이기 때문에 수술 후 제가 굉장히 당황할 수 있을 거라고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근데 저는 생각이 정해져 있었습니다. ‘원래 색깔을 보고싶다!’ 하는 게 제 마음이었습니다. 옐로우끼가 있는 인공수정체로 수술해 지금과 별반 다름 없는 색감을 본다면 화가의 입장에서 수술에 큰 의미가 없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화이트 기반의 단조첨 인공수정체를 선택했습니다. 적응 기간은 좀 오래 필요하더라도요. 수술 후에 본연의 색을 보게 되어 매우 감사하고 감동적입니다. 수술 후에 컬러가 이렇게 까지 보일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선명하게 보인다고 하니 그 정도로만 알았지 톤 차이가 이렇게까지 느껴질 줄은…
저는 가스불이 이렇게 파란 줄 몰랐어요. 수술 전에는 그냥 보랏기 있고 빨간 줄 알았는데 수술 하고 보니 새파랗더라고요. 이렇게 파란 불을 못 보고 살았다는 건 말이 안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고요. 수술 후 컬러에 대한 부분은 너무 만족하고 감사해요. 그러다 보니 수술 후 제 작품도 매우 강렬해지고 있고, 주목도 많이 받고 있습니다.
Q 수술 후 한달 반이 지났습니다. 지금 상태는 어떠세요?
A 수술하고 한달 반 정도가 지났습니다. 시력도 정말 전보다 많이 좋아졌는데 검사 결과는 1.0 정도가 나왔습니다. 김균형 원장님이 결과를 보더니 1.0 이지만 체감하시기에는 1.5 정도 될 거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저도 시력 검사하면서 많이 놀랐어요. 그 전에는 시력 검사하면 뿌옇게 보이던 게 있었어요. 그래서 분명하지 않은데 때려 맞히고. 근데 이번에는 완전 잘 보여서 검사하면서 깜짝 놀랐어요.
생활 속에서 체감하는 수술 후 변화..
과거에는 못 느끼던 컬러의 차이가
잘 보이고 느껴져요A 수술 전에는 못 느꼈는데 사람이 이렇게 앞에 있잖아요. 그러면 얼굴에 잡티가 있구나 하는 게 이제는 잘 느껴져요. 이 정도는 선명히 보여요. 그리고 또 하나가 더 있는데 다른 사람에 집에 방문하면 ‘이집은 좀 더럽구나’ 하는 게 있어요. 과거에는 안 보여서 못 보던 것들, 모르던 것들이 이제 잘 보입니다.
수술 후 가장 놀랐던 건 하늘을 봤을 때 하늘이 너무 파랗다는 것이었습니다. 요즘에 또 하늘이 굉장히 맑았었는데 그렇게 까지 파란 줄 몰랐어요. 초록도 그런 초록이 있는지 몰랐습니다. 백내장이 있었을 때는 그런 컬러를 보지 못하고 제가 보는 장면이 다인 줄만 알았어요. 수술을 하고 보니 세상의 색깔이 너무 좋습니다. 하나님이 만들어 놓은 자연을 그 컬러 그대로 볼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고 감사합니다.
화가로서 실감하는 수술 후 변화...색에 더 민감해졌습니다
저는 색을 조합하고 만들고 칠하는 화가라서 컬러에 굉장히 예민합니다. 아마 다른 사람은 이 정도로까지 예민하지는 못할 겁니다. 컬러를 제대로 보고 표현할 수 있다면 화가로서 그보다 감사한 게 뭐가 있겠어요.
제가 수술 전부터 작업을 시작한 작품이 있는데요. 그리는 도중에 백내장 수술을 했는데 수술 이후에 30~40% 가량을 수정했습니다. 특히 컬러를. 수술하고 보니까 너무 이상한 거예요. 이상한 컬러를 다 칠해낸 거예요. 작품이 유화여서, 기름이니까 다 벗겨내고 위에 덧칠하고 수정했습니다.
Q 센트럴서울안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지금 같은 모습으로
쭈욱 대해 주세요A 센트럴서울안과는 정말 친절합니다. 병원에 내원하는 날이 아닌데도 전화해서 약 먹었냐, 약 넣었냐 계속 확인합니다. 다른 병원은 그런 거 없고 문자만 오고 끝이었는데, 주기적으로 전화를 계속해서 내 상태를 체크해줘서 솔직히 감동했습니다.
수술한지 한달이 지났는데도 전화가 왔습니다. 불편한 곳은 없는지 잘 지내는지. 김균형 원장님이 수술 한달 후에 눈 비벼도 되고 샤워도 해도 된다고 말씀하신 후였는데도 연락이 왔어요. 이런 게 굉장히 고맙고, 환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환자 관리를 지속하는 병원이라면 신뢰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지금 같은 모습으로 쭈욱 환자를 대해주세요. 환자들이 와서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모습이 쌓이면 좋겠습니다. 그런 모습이 쌓여 항상 마음 속에 고마운 병원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김균형 원장으로부터 온 메시지
배기선 화백님은 상담하는 과정에서 화가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인 직업을 가지신 분들이라면 수술 후의 색감 변화나 차이를 잘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화가처럼 색감에 섬세한 분들은 인공수정체 선택에도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옐로우와 화이트 등 선택하는 인공수정체에 따라 수술 후 색감, 톤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배기선 님에게는 이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옐로우는 수술 전 색감과 다르지 않아 자연스럽고, 화이트는 처음엔 좀 푸른 느낌이 들어 불편할 수 있으나 그게 어떻게 보면 우리가 30대 때 보던 젊은 색감일 수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배기선 님은 본연의 색감을 보고 싶다는 의지가 강하셔서 화이트 단초점 인공수정체를 선택해 수술하셨습니다.
새롭게 넣은 인공수정체에 적응하는 데 어느 정도 기간이 필요 하겠지만, 그래도 환자분이 색감이 너무 좋고, 잘 보인다고 말씀해 주시고 시력도 잘 나와서 수술 후 만족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조만간 전시회가 있을 예정이라고 하셨는데 앞으로 하시는 모든 작품 활동 잘 되시길 바라고, 좋은 작품 기대하겠습니다.
임선인 상담사로부터 온 메시지
배기선 환자분께서는 인상도 좋으시고 위트가 있으셔서
편하게 응대드릴 수 있었습니다.
단초점 인공수정체를 선택하셔서
수술 후에도 돋보기 착용은 필요하십니다만,
화가라는 직업 특성을 고려해서옐로우 인공수정체를 선택하지 않고
화이트 인공수정체를 선택하셨는데
만족도가 높으셔서 매우 기쁩니다.
수술 잘 되셔서 저도 기분이 너무 좋고
앞으로 그림 작업하시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앞으로 멋진 작품 활동 기대하겠습니다.
에필로그
마지막으로 작품을 보고싶다는 말에 배기선 화백은 패드를 꺼내 본인의 작품을 매우 자랑스럽게 소개하셨는데요. 그 모습에서 작품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느껴졌습니다.
30대 시절 보던 색감을 되찾은 화가가 그려 나갈 세상이 더욱 다채로운 색으로 컬러풀하게 채워지기를 바라며, 앞으로의 작품 활동도 응원합니다.육체적인 눈이 밝아짐으로 인해
마음의 눈도 밝아지는 기분입니다.
앞으로 겉모습이 아닌
본연 의미까지
살필 수 있는
눈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센트럴서울안과는 매달 발행하는 온라인 소식지를 통해 치료 및 수술 환자를 소개해 드리고 있습니다. 인터뷰를 원하시는 분께서는 아래 링크를 통해 편하게 연락 주시면, 인터뷰 주인공으로 센트럴서울안과 온라인 소식지에 게재되실 수 있습니다.
'(월간) 나눔, 그리고 나음_2022년 > 8월호'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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